김새롬·이찬오 부부가 밝힌 만남부터 결혼까지

2015-08-19 09:14

네이버 tv캐스트, tvN '현장토크쇼 택시'방송인 김새롬 씨와 이찬오 셰프 부부가 tv

네이버 tv캐스트,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인 김새롬 씨와 이찬오 셰프 부부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연애부터 결혼에 골인하게 된 풀 스토리를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택시'에서 두 사람은 "120 동안 매일 만나면서 사랑을 키웠다"면서 만난지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20일 동안 매일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장소는 이찬오 셰프의 레스토랑이 주가 됐다. 김새롬 씨는 "슈퍼모델 동기인 언니가 '외로워하는 사람이 있는데 너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똘기가 너희 레벨과 비슷하다'며 이찬오 셰프를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이하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영상 캡처

이찬오 셰프는 김 씨를 처음 만났을 때 '남자로 다가가지 않겠다'라고 말했었다. 이에 그는 "사실은 매일 보고 싶었다. 저 또한 방어기제가 있었다. 너무 빠질 것 같은 위험을 느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되게 만나고 싶었다"고 당시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 씨는 "항상 레스토랑이 끝나고 나면 문을 닫아놓고 테라스에서 저만을 위한 요리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그랬다. 저는 어차피 이 사람은 저한테 남자는 아니니까 '나한테 자꾸 그러면 내가 너한테 청혼할 것 같잖아'라고 했다. 그날도 어김 없이 혼자 요리를 해주길래 '청혼할 것 같아'라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 셰프는 "진짜로 생각한다고 했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첫 만남 약 1달 뒤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

김새롬 씨는 결혼 결심 이유에 대해 "평생 같이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에서 10년 정도 요리했던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기간이 되게 믿음직스러웠다. 결혼은 현실적인 거니까 내 입장에는 합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셰프는 "연인들은 다툴 수 있다 저희도 다툼이 있었다.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너무 좋았다. 어떤 일이 발생해도 화 먼저 내지 않고 대화로 푼다"라며 김 씨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 씨는 "연인들이 안 싸울 수 없다. 잘 싸우는게 중요하다. 그런데 (이찬오는) 되게 잘 싸운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결혼식은 유일한 예물인 반지를 포함해 총 1000만 원이 들었다. 하객은 직계 가족 10명만 초대했고 신혼여행 계획도 신혼집도 없다.

이날 방송 녹화 중 12시가 지나면서 결혼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이 셰프는 김 씨와 함께 평소 좋아하던 사진을 액자로 만든 선물을 공개하며 편지를 낭독했다.

이 셰프는 "이제부터 내 인생은 기승전 새롬"이라고 편지를 마무리하며 사랑을 표현했다. 지난 13일 두 사람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한 식사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