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지코·매니저 동승 차량 '음주사고'

2015-07-11 12:09

뉴스1 가수 블락비 멤버 지코가 동승했던 차량이 음주사고를 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스1

가수 블락비 멤버 지코가 동승했던 차량이 음주사고를 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뉴스엔은 지난 8일 멤버 박경 씨 생일파티를 마치고 귀가하던 지코 차량이 사고를 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코 매니저는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신호위반을 하면서 접촉사고를 냈다. 큰 사고는 아니었기에 지코의 몸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음주 운전 차량에 동승한 지코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경찰 측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음주 운전한 매니저에게 지코가 적극적으로 운전을 시켰거나 부탁을 했다는 증언이 있어야 처벌된다”고 밝혔다. 단순히 동승했던 사실만으로는 처벌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경찰 "지코, 단순 동승만으로 형사 처벌 안돼"
지코는 차량 탑승 당시 매니저가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벗었다. 또 그는 경찰 조사 당시 혈중 알콜 농도가 0%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음주음전 방조죄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겸상 여부가 중요하다. 하지만 사고 당일 매니저는 지코와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코가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몰랐다는 정황이 차량 블랙박스에서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같은날 오후 지코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지코는 이 사고가 일어난 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또 "당시 경찰 조사결과 지코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00%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세븐시즌스의 공식입장이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 입니다.

보도된 당사 소속 아티스트 지코의 음주운전 차량 동승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지난 7월 8일 지코는 본인의 작업실에서 음반작업 중 블락비 멤버 박경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파티에 참석하였으며 축하를 마치고 다시 작업실로 향하였습니다.

작업실로 이동할 경우 항상 매니저가 데려다 주었기에 이 날도 매니저가 함께 나서 운전하게 되었습니다.

매니저와 함께 작업실로 이동하던 중 접촉사고가 발생하게 되었으며 지코는 이 사고가 일어난 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함께 조사를 받았고 당시 경찰 조사결과 지코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00%로 조사되었습니다.

지코는 본인이 운전한 것은 아니나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상당히 자책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번 사고는 제대로 직원을 관리하지 못했던 당사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당사의 부주의로 직원과 아티스트 역시 사고를 입게 된 점 깊이 통감하며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향후 관리에 더욱 철저히 신경쓸 것이며 당사의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 당사의 직원들이 이번과 같은 사고로 심려하는 점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home 권수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