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 능력을 보여줬다.
10일(한국시각) 올잉글랜드 클럽에서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준결승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2세트 진행 중 선수가 서브한 공이 서비스코트에 바르게 들어가지 않고 관중석을 향해 크게 튀었다. 그리고 관중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베컴이 그 공을 단숨에 한 손으로 잡아냈기 때문이다.
코트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있던 선수마저 라켓을 들어 박수를 보낼 만큼 놀라운 반사 신경이었다.
이에 베컴은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어 보이다가 짧게 손을 들어 환호에 감사함을 표했다. 함께 경기장을 찾은 베컴의 어머니 산드라 베컴(Sandra Beckham) 역시 흐뭇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엄청난 캐치였다. 베컴은 골키퍼가 됐어야 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Incredible catch by David Beckham in the Royal Box at #Wimbledon. He should have been a goalkeeper...
Posted by Wimbledon on 2015년 7월 9일 목요일
이날 경기는 앤디 머레이(Jamie Murray), 존 피어스(John Peers)가 세트스코어 3대1로 조나단 에를리치(Jonathan Erlich), 필립 페츠쉬너(Philipp Petzschner)에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