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츠 치킨' 호불호 논쟁에 멕시카나가 밝힌 말

2015-07-07 19:38

멕시카나 홈페이지 캡처 최근 SNS에서 치킨업체 멕시카나가 출시한 '후르츠 치킨' 관련

멕시카나 홈페이지 캡처

최근 SNS에서 치킨업체 멕시카나가 출시한 '후르츠 치킨' 관련 글이 잇따르고 있다. 호기심을 내비친 내용도 있었지만 혹평도 적지 않았다. 크게 '호기심파'와 '혹평파'로 양분된 트위터 반응이다.

- 호기심파

- 혹평파

이른바 '호불호 논쟁'에 멕시카나 마케팅팀 관계자가 7일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밝힌 말은 이렇다.

"멕시카나 '후르츠 치킨'이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가 많은 것을 실감하고 있다. 호기심을 보이는 분도 적지 않는 듯하다.

치킨을 먹지 않은 분들이 대체로 혹평을 남기시는 것 같다. 상상 속에서 선입견을 갖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후르츠 치킨을 드신 분들은 '맛있다', '이색적이다'라는 말씀을 하신다."

후르츠 치킨은 딸기·바나나·메론 등 3가지 과일맛으로 출시됐다. 튀김옷이 빨간·노란·녹색이라 이른바 '신호등 치킨'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수 아이유 씨(@lily199iu)가 광고 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멕시카나 홈페이지 캡처

지난 1일 출시된 후르츠 치킨에 대해 멕시카나는 공식 홈페이지에 "바나나킥 맛의 바나바나 바나나치킨, 딸기우유 맛의 베리베리 딸기치킨, 메론바 맛의 메롱메롱 메론치킨"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카나 마케팅팀 관계자는 후르츠 치킨 탄생 배경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시즈닝 치킨(양념 가루를 뿌린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후르츠 치킨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을 맞은 계절적인 요인과 과일 소주가 호응을 얻고 있는 점 등도 고려해 과일(과일맛 시즈닝)을 치킨에 적용했다"며 "10대~20대 학생을 타킷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후르츠 치킨에 대한 가맹점주 반응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출시 초반에는 취급하지 않는 점주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인터넷에 일부 좋지 않은 반응이 있어 그랬던 것 같은데, 판매량이 늘고 있는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