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웨이보
2살 아이가 동물원 우리에 갇혀있는 백호에게 물려 결국 팔을 절단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쓰촨 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이 아이는 세 명의 어른과 함께 동물원에 방문했다 이 같은 일을 당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는 우리에 연결되어 있는 통풍구 장치에 오른손을 넣었다 백호에게 팔꿈치 아래까지 물렸다. 이후 아이는 옌안(延安)에 위치한 인민 응급실에서 급히 치료를 받은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5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당시 수술에 임했던 의사의 말을 빌려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팔꿈치 아래는 구해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이 부모가 충격으로 정신을 잃어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9살 소년이 곰에게 먹이를 주다 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아이 부모는 동물원 측에 보상금 160만 위안(한화 약 2억8000만원)을 제시했지만 해당 동물원 측은 너무 비싸다고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