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캡처
MBC '복면가왕' 녹화에 참여한 방청객이 복면 가수 정체를 발설했다면 한회 제작비를 책임져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일간스포츠는 "방청 전 서약서를 쓴다. 현장에 도착하면 스태프들이 종이를 나눠준다. 거기에 방송에 관한 내용을 SNS나 블로그 등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 어길시 한 회 제작비를 물어내야한다고 돼 있다"는 한 방청객 말을 인용보도했다.
'복면가왕'은 연예인들이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면 MC, 패널들이 해당 가수의 정체를 맞추는 프로그램이다. 목소리만으로 연예인의 정체를 유추한 뒤, 막상 누구인지 밝혀졌을 때 재미가 살아난다. 복면 가수 정체가 미리 유포되면 프로그램의 재미가 떨어진다.
방청객은 일간스포츠에 "휴대폰을 들고 들어갈 수는 있지만 카메라를 가리는 스티커를 나눠준다. 사진찍는걸 막기 위해서다"며 "이처럼 제작진이 스포일러에 큰 힘을 쏟다보니 방청객 모두 굳이 사진을 찍거나 쑥덕거리지 않는 분위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남자일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도장신부'가 백청강 씨로 밝혀지며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