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현장에서 논에 물 뿌리는 박 대통령

2015-06-21 16:41

연합뉴스 뉴스1 박근혜 대통령은 일요일인 21일 올해 가뭄의 최대 피해지 중 한 곳인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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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일요일인 21일 올해 가뭄의 최대 피해지 중 한 곳인 인천 강화도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화도 흥왕저수지와 인근 가뭄 피해 농지를 둘러봤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비상 급수가 이뤄지는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농업인과 지원 활동에 참여 중인 군 장병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태 관련 현장 방문을 이어가던 박 대통령이 가뭄 피해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소방대원의 안내로 농업용수를 지원하는 소방차량을 이용해 호스를 들고 직접 논에 물을 뿌리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지역 농민들을 만나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가슴이 다 타들어 가실 것 같다"고 위로한 뒤 "제가 비를 몰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렇게 고생하시고 애를 쓰시는데 하늘이 돕지 않겠습니까"라며 "올해는 장마가 좀 늦어진다는데 어쨌든 극복해내실 때까지 모든 정부가 갖고 있는 인력, 장비를 총동원하겠다. 어려울 때는 한마음이 돼 서로 막 용기를 줘가면서 하면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물의 양을 늘리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지원을 해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장마가 오기 전 준설작업을 끝내도록 지원하겠다"며 저수지 준설 및 저수시설 추가 확보 등을 지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자꾸 가뭄이 계속되면 무, 배추 같은 채소류 가격이 불안해지는 것도 걱정된다"며 "생산자, 소비자가 손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정확한 정보를 잘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강화도 내 저수지는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어 평균 저수율이 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논 451㏊의 물이 말랐고, 58㏊에서는 벼가 고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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