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on2 영상 캡처]
스워드피시(황새치)를 잡기 위해 작살을 던졌던 어부가, 스워드피시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미국 하와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주에 사는 어부 랜디 레인스(Randy Llanes· 47)는 바닷속에서 180cm 정도되는 거대한 황새치를 발견하고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물 속에서 레인스는 황새치에게 작살총(spear gun)을 쐈다. 하지만 이 물고기는 그대로 돌진해 날카로운 부리를 레인스 가슴에 찔러넣었다. 레인스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황새치(스워드피시)는 뾰죽한 주둥이가 특색인 물고기다. 주둥이를 이용해 먹이를 베거나 기절시킨다. 황새치는 수면 가까운 곳에서 놀기 때문에 고대부터 작살 낚시꾼들의 표적이었다. 최근에는 무분별한 어획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