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게임 전용 마우스를 와이프가 알았다고요? 설마. 와이프가 인스타그램에다 제 마우스를 올렸다고요? 마우스가 왜 이렇게 크냐고 해서 사무용은 원래 크다고 했던건데, 와우 전용인지 알았다고요? 아 나 심난하네"
그간 감춰온 게임 전용 마우스를 아내에게 들켰다는 소식을 접한 백종원 씨가 한 말이다.
백종원 씨가 지난 17일 다음 tv팟플레이어에 생중계 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자신의 숨겨둔 게이밍 마우스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위 영상에는 소유진 씨가 백종원 씨의 게임용 마우스를 눈치챘다는 소식을 접한 백종원 씨 상황이 가감없이 담겼다.
지난 17일 소유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온라인 생방송을 보려고 남편 서재에 들어왔는데, 이럴 수가 난 왜 그동안 몰랐던 것일까. 백주부 손이 커서 마우스도 크다고만 생각했는데..뭐라고 써있는 거니"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이 방송중 이 사실을 알리자 백종원 씨는 당황하며 현실을 부정했다. 상황파악을 한 백종원 씨는 "심각한데"라며 속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백종원 씨는 그간 소유진 씨에게 해당 마우스를 '사무용 마우스'라고 속이며 사용해왔다.
앞서 백종원 씨는 자신의 취미가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라는 사실을 밝힌 적이 있다.
소유진 씨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일어나니 팔로워 100k, 모두들 한 마음으로 사무용 마우스라고 해주시는 게 너무나 참으로 어쩜 그렇게 믿을만 하고 감동이라 걍 넘어가기로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대신 백주부가 맛있는 아침 밥 해주기! 까마귀 고기는 안 먹는다. 모두 다 함께 아이스크림 같은 마음들, 기분 좋은 월요일 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백종원 씨는 소유진 씨에게 용서받은 것으로 보인다.
So Yujin(@yujin_so)님이 게시한 사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