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백종원 씨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12일 서울 강남 리츠 칼튼 호텔에서 tvN '집밥 백선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백종원 씨는 자신의 별명이 된 '슈가보이'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백 씨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요리를 만들며 아낌없이 설탕을 첨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그에게 '설탕 중독자', '슈가보이' 등의 애칭을 붙였다.
이날 백 씨는 "정말 억울한 게 TV에서 보면 정말 (설탕량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인분이나 2인분을 만들면 (넣는 설탕량이) 과하게 안 보일텐데 70~80인분을 만들 때 한 공기를 넣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숟가락 대신 공기를 사용하는 것은 많은 양의 요리를 만드는 것과 편차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캡처본까지 돌아다니더라"며 "제가 무한대로 설탕을 쏟아붓는 영상도 있다"고 밝혔다. 백 씨는 "하지만 절대 재밌게 하려고 그렇게 한 것도 아니고 비정상적으로 그렇게 한 것도 아니다"라며 "내가 설탕을 과하게 쓰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빠다(버터)도 마찬가지지만 많이 넣으면 살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밥 백선생'은 요리불능 남자들이(김구라 씨, 윤상 씨, 박정철 씨, 손호준 씨 등) '백주부 집밥 스쿨'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요리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19일 밤 9시 40분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