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서 잠든 여성 성추행하는 장면

2015-03-24 21:00

뉴욕 지하철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이 2년 만에 붙잡혔다. 영상을 보면, 카를로스

뉴욕 지하철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이 2년 만에 붙잡혔다.

영상을 보면, 카를로스 추바(43)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2012년 10월 뉴욕 지하철에서 잠들어 있던 엘리사 로페즈(24)라는 여성에게 뻔뻔한 추행을 가한다.

로페즈는 수상한 기색에 눈을 떴고, 추바가 자신을 더듬고 있다는 걸 깨닫자 추바의 얼굴을 때리고 바로 지하철을 떠났다.

그러나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 추행 장면은 앞에 앉아 있던 탑승객 자심 스마일리가 그대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것이다. 이 영상은 하루아침에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추행을 현장에서 저지하지 않고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행위도 비판 받았다.

스마일리는 "그 자리에 한 10명 정도 있었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난 뭔가를 하지 않았느냐"며 "추행범이 떠난 후 기관사에게 이 사건을 알렸고, 이 영상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반박했다.

뉴욕 경찰은 영상이 확산되자 뒤늦게 추바를 수배했고, 결국 2년이 지나서야 추바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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