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멜로디, 서정적인 가사'와는 거리가 있지만 꾸밈없는 솔직한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 10선.
1. 우아하게 (아마도이자람밴드)
"우아하게 행복을 바라지 않을게요. 그다지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아요. 하는 일 다 잘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길가다가 보도블럭에 넘어져라, 커피 타다 바지에 쏟아져라, 술 취해서 집에 가는 길 까먹어라, 못된 여자 만나서 쩔쩔매라"
"엊그제 산 비싼 잠바 찢어져라, 새로 산 스마트폰 망가져라, 운전하다 타이어에 펑크 나라, 지하철에서 꼰대한테 혼나라"
[유튜브 'BGBGrecords']
2. 아쿠아맨 (빈지노)
"어항 속에 갇힌 고기들보다 어쩌면 내가 좀 더 멍청할지 몰라. "너가 먹이처럼 던진 문자 몇 통과 너의 부재중 전화는 날 헷갈리게 하지"
"그날 밤 업데이트 된 너의 페북의 담벼락엔 여전히 물고기들이 하악 하악. 당연히 나도 그 중 하나"
[유튜브 'mijin Lee']
3. 자니 (프라이머리)
"너는 지금 뭐해, 자니, 밖이야 뜬금없는 문자를 돌려보지 난"
"답장 왔어 '오빠 나 남친 생겼어. 늦었어 좀 일찍 연락하지 그랬어'"
[유튜브 'Babo Park']
"이제 그만해라 말 놓는 것. 일주일 뒤에는 번호가 바뀔거야 어차피 모르는 번호로 바뀔거야"
"친구들이 많이 위로 위로 해주겠지 남자들은 많아 믿어 믿어 해주겠지. 얼른 잊어버리고는 딴 사람 찾아"
[유튜브 '1theK (원더케이)']
5. Hug (동방신기)
"하루만 니 방의 침대가 되고싶어"
[유튜브 'sment']
6. 사이다 (바닐라어쿠스틱)
"뭐라 말을 했을까 참을 수가 없어 내 얘기도 했는지 물어볼까. 예쁘게 웃었는지 말툰 귀여웠는지 빨개져버린 두 볼을 네가 봤는지"
"너를 만날 생각에 꼬박 지새운 밤 무슨 옷을 입을지 자신이 없어"
7. 오빠는 이러려고 너 만나는거야 (음란소년)
"손을 잡으면 자꾸 뿌리치고 키스를 하려면 고개를 돌리고 또 삐치고 난 달래고 또 삐치고 달래고 달래서 겨우 풀어지고"
"안으려 하면 자꾸 몸을 빼고 게슴츠레 본다 나를 욕하고 뭐라 하고 아니라고 난 말하고 넌 혼내고 혼내다 겨우 화가 식고 내가 뭐 어 굶주려서 이러는 줄 알아 다 네가 좋아서 그래"
[유튜브 'EumlanSonyeon']
8. 인생극장 B형 (싸이)
"감히 니네가 날 울려 XX것들 날 약올려 몰래 만나봤자 걸려 둘 다 죽이겠어 판 벌려"
"어쩐지 이상하더라 눈치 보더라 뭐더라 흠~ 그래 그 전화 모르는 번호라고 그냥 안 받더니 화장실에 갔다 오더니 '우리 자기 어쩌지' 갑자기 집에 급한 일이 있다며 그냥 넌 집에 들어갔지 난 널 믿었지 설마했지"
[유튜브 'PSYVideos']
"난 지쳐 가는데 쉬고 싶은데 참아야 하죠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 거란 기대를 하죠"
"엄마는 저절로 될 줄만 알았지 엄마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죠"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힘들어도 짜증내지 않을게, 엄마가 사랑해 엄마가 사랑해 속상해도 울지 않을게, 사랑으로 지킬게 정말"
"나는 행복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해되나요 거울 속 저 여자는 누구인가요 날 위로 해줘요 혼자서도 이겨내야죠. 남편은 오늘밤도 야근하니까"
직설적인 가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플라스틱페이스'. 그녀들은 말한다 "웃겨 니들 사실 알아보지도 못해"
10. 플라스틱페이스 (브라운아이드걸스)
"눈했어 코했어 그래 싹 다 바꿨어 턱했어 (압구정역 4번 출구), 맞았어 넣었어 그래 싹 다 갈았어 (강남역 10번 출구)"
"니 여친은 성형 안했을거 같지. 했어도 눈 코 정도 했을거 같지. 들어봤니 눈코입 돌려깍기 양악, 너 환장하는 그 가슴은 '물방울 코젤"
[유튜브 'Herzen -re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