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아웃피터스가 판매하고 있는 태피스트리 / anti-defamation league]
미국 의류브랜드 '어번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가 제조한 태피스트리(tapestry)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 태피스트리(그림을 새긴 직물)엔 푸른색과 하얀색이 교차하는 줄무늬 패턴에 분홍색 역삼각형이 새겨져 있다.
이 패턴은 과거 나치 정권이 LGBT(레즈비언·게이·바이·트랜스젠더) 캠프 수감자 의상에 붙인 문양이다.
[www.stop-homophobia.com]
국제 유태인 단체인 ADL(Anti-Defamation League)은 지난 9일 이 태피스트리 판매를 중단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DL 디렉터인 에이브러햄 폭스먼(Foxman)은 성명에서 "이 문양은 지극히 모욕적이며, 대중문화 속으로 들어와서는 안된다"며 "어번 아웃피터스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떠올리게 하는 이 제품을 즉시 제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