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디자인의 거장' 에쿠안 겐지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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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에쿠안 겐지(Ekuan Kenji)가 향년 85세에 지병으로 사망

일본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에쿠안 겐지(Ekuan Kenji)가 향년 85세에 지병으로 사망했다.

9일(현지시각) BBC을 포함한 외신들은 에쿠안 씨가 8일 도쿄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쿠안 씨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등 기차와 야마하 오토바이를 디자인했으며 편의점 미니스톱, 코스모 석유 등 여러 기업의 로고도 만들었다. 특히 그가 1961년 디자인한 일본 식품 회사 깃코만의 빨간 뚜껑이 달린 간장병은 전세계적으로 간장병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commons.wikimedia.org]

그는 "유년시절 어머니가 커다란 간장병을 다른 통에 옮겨담았던 것을 떠올리며 조그만 간장병을 만들고 싶었다"고 용기를 디자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에쿠안 씨는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회장을 역임했으며 디자인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ICSID의 콜린 킹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또한 그는 디자이너로 활동하기에 앞서 불교 승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