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엉터리 뉴스 차단…거짓정보에 '가짜' 딱지

2015-01-21 17:57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페이스북이 엉터리 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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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페이스북이 엉터리 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페이스북은 각 사용자가 뉴스피드(news feed)에서 거짓 정보를 담은 뉴스를 발견하면 '가짜'라고 표시하는 기능을 신설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는 포털사이트의 대문 격으로 사용자가 로그인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화면에 최근 일주일간 올라온 최신·인기 게시물을 보여준다.

'가짜' 표시가 누적된 게시물에는 '다수 이용자가 거짓된 정보라고 판단했다'고 알리는 공지가 붙게 된다.

또 관리자가 직접 게시물을 삭제하는 대신 많은 이용자가 삭제하거나 '가짜' 표시를 준 게시물의 뉴스피드 노출 빈도를 줄이는 알고리즘을 적용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공룡 목격담,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입증됐다는 연구 결과 등을 엉터리 뉴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그러나 '가짜'를 얼마나 받아야 공지 대상이 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를 양질의 콘텐츠로 채워 사용자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라면서 유머나 풍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퓨리서치센터의 2013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0%는 페이스북으로 뉴스를 본다고 답변해 소셜미디어의 뉴스포털 기능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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