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아직도 아닌 보살... 한수원 악당 들아. 니들이 유출되어도 괜찮은 자료들 이라고 하는데 어디 두고 볼까? MCNP5 1.6 와 BURN4 가 먼지도 모르는 니들과 얘기하는 우리가 참 한심하... http://t.co/2UMembz6fW— John (@john_kdfifj1029) 2014년 12월 20일
21일 새벽 해커 '원전반대그룹'이 네 번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내부 문서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1시 32분 ‘청와대 아직도 아닌 보살’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시됐다. 연결된 인터넷 사이트에는 월성 1호기, 고리 2호기의 설계도와 매뉴얼 등 총 4개 파일이 들어 있었다.
[연합뉴스]
이들은 “고성 1·3호기, 월성 2호기를 크리스마스부터 가동 중단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아직 공개 안 한 자료 10여만장도 전부 세상에 공개할 것”이며 "크리스마스까지 중단하지 않으면 자료를 전부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고 했다.
'원전반대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이들은 지금까지 총 4차례 한수원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15일은 한수원 전체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18일에는 월성·고리 원전의 도면 자료를 공개했다.
한수원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