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안전하다.' 이건 속설에 불과하다. 이제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17일 국토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시행하는 '자동차안전도평가(NCAP)'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의 안전성을 종합 평가, 발표했다. 도요타, 렉서스,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수입자동차를 모두 포함한 평가였다.
그 결과는 통념을 깬 것이었다. 최우수 자동차에 현대차 ‘제네시스’, 우수 자동차에 기아차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 등 국산차가 줄줄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총 9개사의 13개 차종을 대상으로 충돌안전성(정면•부분정면•측면 충돌 및 좌석시험), 보행안전성(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 주행안전성(주행전복 시험 및 급제동 시의 제동거리 시험), 사고예방안전성(사고예방 안전장치 장착 시 가점 항목)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현대차 제네시스였다.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6.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제네시스는 정면충돌, 측면충돌 시험 등의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또한 보행자보호 항목에서도 25.7점을 획득하며 13개 차종 중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제네시스와 동급인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은 90.2점, 렉서스 ES350이 86.7점, 아우디 A6는 87.6점에 머물렀다.

[자료 = 국토교통부 ‘2014년 자동차 안전도평가’, 표 제작 = 위키트리]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도 승용차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한 적이 있다. 당시 제네시스는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국토부 평가에서 기아차 올 뉴 쏘렌토는 측면충돌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또한 부분정면충돌과 보행자보호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92.1점으로 제네시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올 뉴 카니발도 정면충돌, 측면충돌 등의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종합점수 91.0점을 얻어 '올해의 안전한 차' 3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