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증거가 필요하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가던 흑인 청년이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았다.
흑인 청년은 "누구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가는데 나에게 왜 그러냐"며 항의했다.
경찰은 "최근 이 지역에 강도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며 "청년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반복적으로 주변을 맴돌자 신고가 들어왔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스마트폰으로 서로를 촬영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둘은 별다른 일 없이 대화를 끝낸 후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헤어졌다.
경찰과 시민이 서로를 촬영한 영상이다. 경찰과 시민 간 불신이 상징적으로 드러난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씁쓸하다.
1. 불심검문을 받은 시민이 촬영한 경찰
[유튜브 'B Mckean']
2. 경찰이 촬영한 시민
[유튜브 'Вероника Гордеев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