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고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 유튜브 'Cleveland News, Politics, and Sports']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장난감 총'을 갖고 놀던 12살 아이를 사살해 논란이 된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경찰이 사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1. 영상 1초: 타미르 라이스가 정자 아래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하 사진=유튜브 'Cleveland News, Politics, and Sports' 캡처]
2. 영상 10초: 경찰차 도착
3. 영상 13초: 경찰차에서 경관이 나오며 곧장 라이스를 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라이스는 경찰차 뒤로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다.
경찰은 아이에게 3번 '손을 올리라'고 경고했다고 발표했지만 공개된 영상에는 소리가 없어 경찰 주장이 사실인지 알 수 없다.
클리블랜드 경찰 에드워드 톰바(Edward Tomba)는 "이것은 경찰이 무죄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다. 대중에게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 어린 구성원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다. 우리 지역을 보호하려던 두 경관은 아무도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을 한 것뿐이다"라고 CCTV 영상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타미르 라이스는 장난감 총을 갖고 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사살당했다. 당시 경찰은 라이스가 갖고 있던 총에 장난감임을 표시하는 주황색 태그가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