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계 '얼리 어답터들'의 성과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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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말로 '얼리 어답터'라는 것이 있다. 소비자를 제품을 가장 먼저 구입하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얼리 어답터'라는 것이 있다.
소비자를 제품을 가장 먼저 구입하는 순서로 나눈 것인데, 첫 2.5%는 혁신가(Innovator), 15%는 일찍 적응하는 사람(Early Adoptor), 50%까지를 일찍 사는 다수(Early Majority), 그 뒤 86%까지 늦게 사는 다수(Late Majority), 가장 뒤처지는 14%를 게으름뱅이(Laggard)라고 칭한다.
이 중 첫 15%를 뜻하는 '얼리 어답터'는 새로운 혁신 기술 성패를 결정하는 하나의 '지표'로 자리잡아 왔다. 얼리 어답터가 어떻게 제품을 접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이후 시장에서 새 제품이 성공할지 못할지 결정되는 것이다.
3D 프린팅 산업에도 '얼리 어답터'들이 있었다. 무려, 20년 전부터 말이다.
3D 프린팅 자격사 온라인 강의 기본 제 2강에서 건국대학교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이영재 교수는 3D 프린팅 산업 얼리 어답터들이 어떻게 처음 기술을 접했고, 현재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1. BMW
[유튜브 'ExpressNewsChannel']자동차 시제품을 3D 프린터로 만들거나, 부품을 3D 프린터로 먼저 만들어본다는 소식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럼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 '공장 근무자'들을 위한 3D 프린팅 활용은 어떤가?
BMW는 2014년 7월 뮌헨 공장 자동차 조립라인 근무자들을 위해 맞춤형 특수보호 장갑을 지급했다. 근무자 엄지 손가락을 3D 스캔하고 모델링해 3D 프린터로 뽑아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슈퍼 엄지(Super Thumb)'은 손가락 안쪽으로는 잘 굽혀지지만, 바깥쪽으로는 손가락이 꺾이지 않게 보호해준다. 조립라인 근무자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2. 로보핸드 (Robohand)
[유튜브 'makerbot']
3D 프린터로 의수를 제작하는 로보핸드 사 설립 비화는 조금 특별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목수로 일하던 리처드 반 애즈(Richard van As)는 2011년 작업 중 4개 손가락을 절단하고 말았다. 애즈는 이후 의수를 맞추기 위해 정보를 찾았지만, 시장에 나와있는 어떤 의수도 쉽게 매매할 수 없었고 애즈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 않았다. 결국 직접 의수를 만들기로 한 애즈가 선택한 것이 바로 3D 프린터다. 미국 시애틀에 사는 디자이너 이반 오웬(Ivan Owen)과 아이디어와 모델링 설계도 등 자료를 교환했고, 결국 세상에서 하나 뿐인 의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13년 3D 프린터 기업 '메이커봇(Makerbot)'에서 애즈의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정했고, 이후 로보핸드를 창업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의수를 제작하고 있다.
3. 인공 기도
카이바 지온프리도(Kaiba Gionfriddo)는 3D 프린팅 기술이 목숨을 살린 대표적인 예다. 지온프리도는 생후 6주째 되던 날 선천적 기관지 결손으로 치명적인 호흡발작을 일으켰다.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없어 숨을 쉬지 못한 것이다.
실험적 시도였지만, 의료진은 미국 FDA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3D 프린터로 기도 부목을 제작했다. 이후 이 부목을 아이의 기도에 이식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부목은 3년 동안 아이의 기도가 정상적으로 자라도록 도와준 뒤 생체분해 돼 소멸되도록 만들어졌다.
4. 망사 드레스
[유튜브 'Bloomberg News']
2013년 3월 디자이너 마이클 슈미트(Michael Schmidt)는 사상 처음으로 3D 프린터로 만든 망사 드레스를 선보였다. 분말 형태의 강화 나일론을 3D 프린터로 분사해 만든 이 드레스는 3000개 관절 구조가 있어 매우 편한 동작이 가능하다. 세계적 벌레스크 아이콘 디타 본 티즈(Dita von Teese)가 입어 유명해졌다.
5. 색조 화장품 프린터, 밍크(Mink)
[유튜브 'CNNMoney']
한국계 미국인 그레이스 최(Grace Choi)가 개발한 3D 프린터 '밍크(Mink)'는 마음에 드는 색조를 뽑아내 섞고 새로 창조해 '프린트'한다.
2014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창업 컨퍼런스에서 처음 소개된 제품으로,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원하는 색상을 찾으면 최적화된 립스틱과 아이섀도 등 색조 화장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색상, 향, 기능 등 3D 프린터를 활용해 정교한 조합이 가능하며, 올해 말 200달러 미만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얼리 어답터들이 3D 프린터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은 3D 프린팅 자격사 온라인 강의 사이트(3dplicense.co.kr)에서 'Apprentice' 강의 신청을 하면 되겠다. 수강료는 5만 5000원이며, 총 7개 강의로 이루어진 기본 레벨을 수료하면 3D 프린팅 마스터, 조립전문가, 전문교강사 2급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