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이미지=인스타그램]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구속된 모델 이지연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 씨의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에 이병헌이 광고 모델을 했던 휴대폰 사진과 함께 "단언컨대 당신은 가장 완벽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3일 전인 26일에는 "올 때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오는 이산타 씨"라는 글과 향수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특히 이 사진에는 이 씨와 함께 구속된 '글램' 멤버 다희가 게시물에 대한 선호를 나타내는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이 계정은 모델 한모 씨 이름으로 돼 있지만, SNS에서는 "가명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주 전 한 씨가 다희와 함께 찍은 사진에 "이지연씨도 예뻐요"라는 댓글이 달린 점, 한 씨가 지인과 맺은 인스타그램 '친구' 목록에 '이지연'으로 적힌 이미지가 확산되며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동아일보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퍼뜨리겠다며 50억을 요구하는 등의 협박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하다 지난 8월 결별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지연 씨와 김 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쯤 알게 됐다.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병헌 측은 "모델 이 씨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로부터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술자리에서 오간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가 구속되기 전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