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YTN]
세월호 희생자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가 46일째 이어오던 단식을 중단했다.
28일 김 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과 둘째 딸 유나 때문이다. 너무 힘들어 한다"며 단식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특별법이 제정된 것도 아니고 협상되는 것도 아니니 몸 좀 추스르면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 국민들과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제 목표가 안전한 나라 만들어주는 거라 그랬잖아요. 그게 될 때까지 계속 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자신이 입원한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 동부병원 병실에서 미음으로 첫 끼니를 때웠다.
앞서 김 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단식 40일째였던 지난 22일 오전 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입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