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음식점 '똥집맛나' 공식 페이스북에 영업종료를 알리며 올라온 게시물이 화제입니다.
사진에는 '똥집맛나' 가게 유리창에 "망할 건물주가 가게 빼고 나가라고 해서 똥집맛나는 부득이 쫓겨나가게 됐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가 붙어져 있습니다.
A4용지에는 영업을 종료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똥집맛나'를 내쫓은 건물주와 상가 임차인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지 못하는 법에 분노를 금치 못하는 글쓴이의 심정이 느껴지는데요.
글쓴이는 "그동안 똥집맛나를 찾아주신 분들께 무한한 감사드린다. 덕분에 2년간 배불리 살았다"며 "8개월간의 법정싸움으로도 가게를 지켜내지 못했다. 내 나라의 상가임대차보호법은 경제적 약자인 상가 임차인들의 권리를 보호해주지 않더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어 "건물주들에게 고한다"라며 "욕심히 과하면 화가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당신네들 건물 가치를 높이는 건 우리 임차인들의 노력이란 걸 절대 간과 마시고 정직한 임대 사업하세요"라고 충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