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JTBC]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wonsoonpark) 서울시장 당선자는 5일 "제 당선은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의 변화를 요구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저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선인 소감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 소감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서울은 4년 더 시민이 시장입니다. 함께 고생하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흘린 땀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이 순간, 저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이 순간 저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을 생각합니다. 제 당선은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의 변화를 요구한 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정직하게 땀흘려 일한 시민들의 모두의 승리입니다.
시민 여러분, 낡은 것과의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정몽준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박원순의 2기는 여전히 통합의 시정을 해나갈 것입니다.
저를 지지한 분들 물론이고 반대한 사람과도 함께. 서울시 모두의 시장으로 일하겠습니다. 모든 시민과 손잡고 함께 가겠습니다. 다함께 한마음으로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반목과 갈등, 분열 대립같은 낡은 방식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앞장서겠습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선거기간 시민 여러분께 들었던 많은 말씀, 제가 시민 여러분께 드린 많은 약속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 시정에 반영하도록 꼼꼼하고 깐깐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 정치가 나의 어려움 걱정해준다는 믿음, 앞으로의 서울시정 4년을 통해 그 믿음을 심어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시민들의 한표 한표에 담긴 그 무거운 명령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오로지 시민만 생각하며 언제나 시민 편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새벽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선거 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