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때 처형됐다던 장성택 봤다' 로드먼 주장"

2014-05-06 16:44

마지막으로 내가 (북한에) 갔을 때, 그(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자친구를 처형했다, 그의

마지막으로 내가 (북한에) 갔을 때, 그(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자친구를 처형했다, 그의 고모부를 처형했다고 말할 때 그들은 내 바로 뒤에 서 있었다.

지난 1월 북한을 다녀온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 때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봤다고 주장한 내용이다.

로드먼은 5일(현지시각) 공개된 패션문화잡지 '두 주르'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에서 처형했다고 발표한 고모부가 실제로 살아있었다는 말이냐"는 질문자 질문에 로드먼은 "그가 거기 있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두 주르에 따르면 로드먼은 "그(김정은)는 정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싶어하고, 아무도 폭격하고 싶어하지 않고, 미국인들을 사랑한다"고도 전했다.

"북한에서 수십만명이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고통받고 굶고 있다"는 질문자 질문에 로드먼은 "세계 어느 나라든 이름을 들어봐라. 모든 나라에 있다"고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해서는 "농담을 하고 야구와 탁구를 좋아하는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 부인 리설주에 대해서는 "보통 북한 사람들처럼 입지 않는다, 명품 브랜드를 좋아하고 옷을 잘 입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로드먼은 "김 제1위원장 부부의 아기를 안아 봤다"며 "이전에 아무도 그 아기를 안아본 사람은 없었다"고 자랑하기도 한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시 평양서 '친선 농구경기'를 펼친 모습 / 사진=연합뉴스]

home 임재랑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