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앙의 여성이 김여정 / 사진=소후닷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친여동생인 김여정의 한자 이름이 '金與正'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기사에서 "북한 중앙통신이 도쿄 소재 조선통신에 김여정의 한자 이름을 '金與正'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통신 중국어판은 '金予正'으로 표기했다.
이제까지 중국 매체들은 이를 '金汝貞'으로, 일본매체들의 경우 가타가나로 'キム・ヨジョン'라 써 왔다.
한편 우리민족이 전통적으로 아버지나 할아버지 이름자를 쓰는 것을 터부시해 온 것과 달리 김여정과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金正日)의 '바를정(正)'자를 따라 쓰고 있다. 이는 김정일 역시 선대 김일성의 '해일(日)자를 따라 쓴 것처럼, 백투혈통을 계승한 점을 이름자로 부각하기 위한 것이란 게 정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