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란 아나운서 MC 교체 관련 KBS 입장 전문

2014-04-04 09:09

[가애란 KBS 34기 아나운서 / 사진=KBS 사이트 캡처]KBS '6시 내고향' MC

[가애란 KBS 34기 아나운서 / 사진=KBS 사이트 캡처]

KBS '6시 내고향' MC 가애란 아나운서가 노조원이라는 이유로 교체됐다는 주장 관련해 KBS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는 3일 "KBS에서는 봄. 가을 개편 시기를 맞으면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아나운서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기위해 MC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6시 내고향' MC 교체도 봄 개편과 함께 자연스럽게 추진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로 MC를 맡게 된 아나운서는 '6시 내고향' MC 적격자라는 판단 아래 제작진이지난해 봄 개편 때도 MC로 검토했으나 당시 TV 뉴스 앵커여서 보류된 바 있다"며 "일부에서 MC가 노조원이기에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새 MC도 노조원이기에 이 주장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KBS는 봄 개편에 맞춰 '6시 내고향' 진행자인 가애란 아나운서를 '좋은나라 운동본부' MC로 보냈습니다. 대신 김솔희 아나운서가 '6시 내고향' MC로 투입됐습니다.

이에 언론노조 KBS본부 관계자는 "가애란 아나운서는 지난 달 노조에 새로 가입한 아나운서다. 그런 아나운서가 적합하지 않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잃어버리는 사태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측이 밝힌 입장 전문입니다.

KBS에서는 봄. 가을 개편 시기를 맞으면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아나운서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기위해 MC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6시 내고향> MC 교체도 봄 개편과 함께 자연스럽게 추진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MC를 맡아 온 아나운서도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새로 MC를 맡게 된 아나운서는 <6시 내고향> MC 적격자라는 판단 아래 제작진이지난해 봄 개편 때도 MC로 검토했으나 당시 TV 뉴스 앵커여서 보류된 바 있습니다.

물론 MC 교체와 선정과정에서 CP와 팀장들과의 협의가 있었고 MC선정위원회도 거쳤습니다. 일부에서 MC가 노조원이기에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새 MC도 노조원이기에 이 주장은 맞지 않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