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Y 캡처]
"김현희에게 듣는다"
전 북한 대남 공작원인 KAL기 폭파범 김현희 씨가 보도전문채널 뉴스Y에 출연해 말레이 항공기 실종 사건을 논했는데요. KAL기 폭파 전력이 있는 김 씨가 방송에 출연해 '항공기 실종 사건'을 논하는 모습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7일 밤 뉴스Y '신율의 정정당당' 진행자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건 자체가 미스터리인 이번 사건, KAL기 폭파범인 김현희 씨는 어떻게 보고 계실지 궁금하다"며 김 씨를 소개했습니다.
이에 김 씨는 납치로 결론 내려진 항공기 사건 관련해 "테러는 아닌 것 같다. 납치가 아니냐고 하는데 만약 납치라면 납치하는 단체에서 협상을 위해 한 것 아니겠나. 1주일 넘고 9일째 되는데 아직 아무 소식도 없는 걸 봐서, 납치범들이 납치를 하려다가 (실패하고 항공기가) 추락한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AL기 사건 때도 1주일, 보름이 돼서야 부유물이 떴다고 한다. 항공기 추락이나 폭발 사건은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한다. 아직 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습니다.
전직 북한 공작원인 김 씨는 지난 1987년 11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서울로 가던 대한항공 858기를 공중 폭파해 탑승객 115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한국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