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일베 논란' 황당해서 정리해 드린다"

2014-01-08 08:00

[사진=tvN '더 지니어스:룰브레이커' 캡처]tvN '더 지니어스:룰브레이커' 시즌1 우

[사진=tvN '더 지니어스:룰브레이커' 캡처]

tvN '더 지니어스:룰브레이커' 시즌1 우승자이자 전직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홍진호(@jinhoda)가 자신을 둘러싼 '일베 논란'에 대해 해명 트윗을 남겼습니다.

홍진호는 8일 오전 "그저 황당해서 딱 정리해드린다"며 "일베 잘 몰랐는데 다시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대충 들음, 한번도 가본적 없음, 오해라도 그런데랑 연관되면 불쾌함, 앞으로 표준어만 쓰겠음, 그런 곳에 1g의 관심도 시간도 아까움. 이제부턴 모두 신경 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인이 한국어를 내 느낌대로 표현하는 걸, 다른 세계에서의 기준까지 알아봐가면서 사용해야합니까!? 나만 아니고 떳떳하면 그만인걸 이런 부분까지 해명을 해야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홍진호의 이같은 해명은 그가 앞서 남긴 트윗에서 사용한 '찌릉찌릉'이라는 단어 때문인데요.

홍진호는 같은 날 "변호인 보고왔다. 추천들이 많았던 만큼 재미도 있었고 몰입도 잘한 듯. 다만 영화 주제가 그러하듯 조금 씁쓸찌릉찌릉하는거만 빼면"이라고 전했습니다.

홍진호의 발언을 지적하는 일부 네티즌에 따르면 '찌릉찌릉'은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른바 '일베 용어'로, 전라도를 비하할 때 쓰이는 홍어의 냄새를 빗댄 말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같은 지적과는 반대로 홍진호의 '찌릉찌릉' 발언 관련해, 인터넷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로 표현했을 뿐 '일베 용어'와는 상관없는 '마녀사냥'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