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 전 철도공사 사장 / 사진=연합뉴스]
이철 전 철도공사 사장이 지난 7일 파업을 앞둔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krwu7788)에 "(파업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말해 달라"며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은 10일 이 전 사장이 철도노조 관계자에게 문자메시지로 "가시밭길에 들어서는 철도가족 여러분께 뭐라 격려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여러분은 결코 외롭게 혼자 가시는 길은 아닙니다. 마음을 함께 나누는 많은 이들이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 사장은 "마지막 승리는 그대들의 것"이라며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말씀 주시기 바란다"고 지지했다. 이어 철도노조에게 최근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장은 2005년 1월~ 2008년 1월까지 코레일 사장을 지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9일 수서발KTX 운영회사 설립은 민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코레일(@korail1899)은 10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의결했다.
이에 철도노조는 11일 이사회 결정 무효 가처분 소송을 내고, 12일 이사 전원을 업무상 배임죄로 고발하는 등 법적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은 이철 전 사장이 철도노조 측에 보낸 메시지 전문이다.
가시밭길에 들어서시는 철도가족 여러분께 무어라 격려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결코 외롭게 혼자 가시는 길은 아닙니다. 마음을 함께 나누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를 뿐입니다.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라면값이라도 보낼 계좌번호는 있겠지요. 마지막 승리는 그대들의 것입니다!!! 12월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