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죄송합니다, 장관님 부탁드립니다.
설명회 다녀온 OO 친구 말로는 사무직 24명을 뽑을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2.
"어제 B가 남부발전 시험을 봤습니다. 어려운 부탁드려 죄송합니다"
3.
13년 K대 스페인어과 졸업 이름 B
한전 남부발전 지망
KOSPO 15XXXXX
아버지가 삼성전자 협력업체 경영.
김진표 민주당 의원(@jinpyokim) 이 지난 19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입니다.
뉴데일리는 전날(19일) 열린 대정부질문 도중 김 의원이 '인사 청탁' 메시지를 받았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기사 바로가기)
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한 기업체 사장은 김 의원에게 "설명회 다녀온 OO 친구 말로는 사무직 24명을 뽑을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제 B가 남부발전 시험을 봤습니다. 어려운 부탁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3분 뒤 "2013년 K대 스페인어과 졸업 이름 B 한전 남부발전 지망 KOSPO 15XXXXX 아버지가 삼성전자 협력업체 경영"이라며 한 인물의 신상 정보를 잇따라 보냈습니다.
이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은 김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노영민 민주당 의원에게 해당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김 의원 의원실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사적으로 아는 분한테 해당 기업 1차 필기시험 결과를 알아봐달란 부탁이 들어와 노 의원에게 문자를 전달한 건 사실"이라며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고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생각하면 필기 시험 결과만이라도 미리 알고 싶다는, 그런 부탁을 받더라도 거절했어야 했는데 노 의원에게 재부탁한 건 부적절했다"며 "노 의원에게도 누를 끼쳤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