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할스만 '점핑위드러브 전' 간담회 현장

2013-11-14 16:12

[이하 사진, 움짤=위키트리] 각계각층 최고 셀러브리티들의 점프샷을 카메라에

[이하 사진, 움짤=위키트리]

각계각층 최고 셀러브리티들의 점프샷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가 필립 할스만(1906∼79) 작품이 '점핑위드러브 전'으로 국내를 찾아온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점핑위드러브 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시를 주관하는 (주)코바나컨텐츠 부사장이자 SBS 전 아나운서 김범수 씨 사회로 국내에서 첫 전시되는 필립 할스만 작품 소개가 이어졌다.

[(주)코바나컨텐츠 부사장 김범수]

이날 기자간담회는 본성과 내면을 끄집어내는 심리적 초상을 남긴 사진 작가 필립 할스만이 함께 작업했던 셀렙들의 인생과 작업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유명했지만 사랑에 실패했던, 사랑을 받고자 했지만 받을 수 없었던 여배우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그레이스 켈리의 삶이 다양한 에피소드와 스토리로 이번 전시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

김건희 (주)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는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필립 할스만은 단지 셀렙들의 점프샷만을 찍은 사진가가 아닌 그들의 내면와 심리적 요소들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낸 작가"라고 말했다.

이어 "필립 할스만 사진 속에는 셀렙들의 인생이 녹아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의 이야기가 메시지 형태로 전달되기도 한다. 아주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대와 함께 이날 현장에서는 (주)코바나컨텐츠 측 관계자들의 '점프샷'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사진=전혜지]

점핑하는 순간 표정과 몸짓에서 그들의 본질적인 모습을 포착한 필립 할스만은 기존 초상사진 개념을 깨고 확장된 현대 인물사진의 시초가 된 인물이다.

라이프 매거진 최다기록인 101번의 작품을 표지에 실은 작가로 대표작품 200여점이 국내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점핑위드러브 전' 포스터 / 사진=(주)코바나컨텐츠 제공]

위키트리와 KBS 미디어가 주최하는 '점핑위드러브 전'은 오는 12월 3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점핑위드러브 전'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사들의 치열한 삶의 단면을 담아낸 작품을 통해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 이외에 그들의 본질적인 모습과, 그들의 인생을 통해 깨달은 메시지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전시로 구성됐다.

또 이번 전시에는 마릴린 먼로의 사망 50주년을 기념해 필립 할스만이 공개했던 그녀의 미공개 사진이 국내 첫 공개된다.

미공개 사진들은 먼로가 사망하기 10년 전, 그녀 나이 26세 때인 1952년 필립이 먼로의 아파트에서 찍은 것으로 필립이 개인 소장해 온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셀러브리티 존도 마련된다. 설문조사를 통해 뽑힌 메시지를 듣고 싶은 국내 셀러브리티들의 점핑샷과 그들이 전해주는 격려의 메시지가 함께 전시된다. 김연아, 장미란, 배우 안성기 씨 등이 참가했다.

다음은 이번 필립 할스만 '점핑위드러브 전'에서 공개될 작품 사진들이다.

1. 오드리 헵번

[이하 사진=©Philippe Halsman/Magnum Photos / (주)코바나컨텐츠 제공]

2. 그레이스 켈리

3. 마릴린 먼로

4. 리처드 닉슨 전 미국대통령

5.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

6.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