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아나운서, 물벼락 사건 심경 토로

2013-09-27 08:37

[이하사진='해피투게더' 방송 영상 캡처] 정인영 KBS N 아나운서(@kbs


[이하사진='해피투게더' 방송 영상 캡처]

정인영 KBS N 아나운서(@kbsninyoung)가 '물벼락 세리머니'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정 아나운서는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물벼락 사건이 떠들썩했다”는 MC의 말에 “일종의 승리의 세리머니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을 인터뷰 해야했다. 나쁜 거라고는 생각은 안 하는데 누가 잘못했다 잘했다고 주위에서 말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물을 맞고 나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때는 자연스럽게 생방송을 마무리해야 했다. 물에 젖은 기록지는 속상했다. 물을 뿌린 선수도 같이 기분 좋은데 인터뷰를 (제대로) 못한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당시 사건은 야구장 내에서의 올바른 세리머니 문화와, 안전성 재고, 야구 선수의 인성 논란까지 번지며 야구장 안팎을 뜨겁게 달궜다.

정 아나운서는 “그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 어느 쪽에서든 상처를 받을까 일부러 말을 아꼈다. 전화를 아예 꺼뒀는데 문자로 사과메시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정 아나운서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와 SK의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하다 LG의 2년차 투수 임찬규에게 물세례를 맞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정인영-최희-공서영 아나운서의 '수첩'이 공개되기도 했다.


정 아나운서는 "현장에서 대본을 주지 않는다. 경기 분석 후 직접 기록을 만들어서 인터뷰를 준비한다"며 "어떤 선수를 인터뷰 할지 모르기 때문에 전부 기록해야 한다. 선수별 기록 및 근황까지 메모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들의 수첩에는 꼼꼼하게 경기에 대한 기록이 모두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는 정 아나운서외에도 공서영 아나운서, 최희 아나운서, 가수 솔비, 홍진영이 출연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