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접이식 전기차'

2013-08-13 14:48

도심 속 주차난을 해결할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KAIST

도심 속 주차난을 해결할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KAIST는 13일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서인수 교수 연구팀이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접이식 자동차 '아마딜로-T'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딜로의 탑승 정원은 2명이며 무게는 500㎏입니다. 총 길이가 2.8m인 아마딜도는 주차 모드로 전환하면 차량 뒷부분이 들려 앞유리를 덮개처럼 씌우면서 길이가 1.65m까지 줄어든다고 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이며 13.6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0분 동안 급속 충전하면 최대 100㎞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아마딜로는 차량을 움직이는 동력장치를 차량 안이 아닌 각각의 바퀴에 장착해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카메라를 통해 좌우측과 후면을 볼 수 있도록 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으며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남은 배터리의 양 등 각 장치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외부에서 차량을 접는 등 주차 제어도 가능합니다.

다음은 공개된 아마딜로-T 모습입니다.

1. 모닝과 비교한 아마딜로

[이하 사진=연합뉴스]

2. 아마딜로 탑승 모습

3. 주차 모드로 전환된 아마딜로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