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일가 워싱턴포스트 판다" WP 1면

2013-08-06 12:04

[사진 = 트위터 @washingtonpost] 워싱턴포스트(@washingt

[사진 = 트위터 @washingtonpost]

워싱턴포스트(@washingtonpost)가 5일(미국시각) 트위터로 직접 공개한 6일자 신문 1면입니다.

신문 1면 톱에는 워싱턴포스트를 이끄는 '그레이엄 일가가 워싱턴포스트를 판다(Grahams sell the Post)'라는 제목이 실려 있네요.

신문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다는 내용과 함께 1877년부터 2013년 8월까지의 주요 역사를 도표로 소개했습니다.

베조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최근 광고매출 하락과 가입독자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워싱턴 포스트를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이사회 의장겸 CEO 도널드 그레이엄은 5일 인터넷판으로 밝힌 특별기고에서 "우리는 그동안 신문에 대한 애정을 쌓아왔다"며 "워싱턴포스트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이런 시각이 우리의 매출하락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의 회사가 아니다"며 "제프 베조스의 개인 소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ome 조재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