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전현충원에 '호국철도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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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호국철도기념관' 개관식에서 기념사 하는 정창영 코레일 사

[30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호국철도기념관' 개관식에서 기념사 하는 정창영 코레일 사장]


코레일(사장 정창영)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현충원에 '호국철도기념관'을 열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철도 영령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철도인과 철도의 발전상을 알리겠다는 취지에서다.


30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정창영 코레일 사장, 민병원 대전현충원장,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철도유가족과 보훈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7월 국립대전현충원에 전시한 객차 2량의 내부를 '호국관'과 '역사관'으로 꾸며 호국을 주제로 한 철도 콘텐츠들을 전시했다.


호국관에는 △철도영웅들의 비망록, 757일간의 기록 △미카 129호와 별이 된 철도영웅 △추모의 벽 등 6.25 한국전쟁과 철도인의 활약상을 담았다.


특히 전쟁 당시 ‘딘 소장 열차구출작전’에 참가했던 고 김재현 기관사의 사진을 비롯해 군수물자, 우편물, 피난물 운송 등의 다양한 영상자료가 최초로 공개·전시된다.


역사관은 △철도와 함께한 사람들 △한국철도 기적의 발자취 △철길 따라 떠나는 여행 △철도, 그리고 추억이 있는 풍경으로 구성됐다. 철도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이 날 철도참전용사로 개관식에 참석하는 김노한(87) 기관사는 호국철도의 산증인으로서 전쟁 중 군사수송작전 상황을 기록한 '6.25한국전쟁 참전수기'와 작업복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호국철도기념관' 역사관에 전시된 1978년 이리역 준공식 모습. 당시 대통령 영애로서 테이프 커팅에 참여한 박근혜 대통령 모습이 눈길을 끈다. 총 3량의 열차 객차로 이루어진 이 전시관에는 한국 철도의 역사 전시물과 나라를 위해 희생된 철도 관계자들의 기념물이 사진과 영상으로 전시됐다]


한편 6·25한국전쟁 시작과 함께 철도직원의 약 67%인 1만9300여 명의 철도직원이 교통부 산하 전시군사수송본부에 배속돼 병력과 군수물자, 피난민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 중 287명이 전사했다.


이 중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딘 소장 열차구출작전'은 미군 특공대와 한국 철도원이 함께 펼친 철도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깃든 구출작전으로 꼽힌다.


기념식에서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한국전쟁에 참가한 철도인들은 국가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헌신하다 많은 이들이 희생됐다"면서 "이 기념관이 순직한 철도영령의 숭고한 넋을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이동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