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사진' 게시자 "고소당할까봐 다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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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올라온 게시물이 논란이 되고 있습

지난 13일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올라온 게시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들 택배 왔다"라는 제목으로 사이트에 올라온 이 사진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한 어머니가 아들의 시신 앞에서 통곡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사진 속 어머니가 1980년 당시 광주에서 가게를 운영했던 송영도 씨라고 25일 보도했습니다.

송 씨는 아들의 귀가를 기다리던 중 "도청 앞에서 총에 맞아 숨진 사람 가운데 머리가 짧은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아들을 찾아 헤매다 광주 적십자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김완봉 군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숨진 김 군은 당시 15살로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일베'에 올라온 이 사진은 망월동 묘역에 아들 김 군을 안장하는 날의 송 씨 모습입니다.

사진을 올린 '일베' 회원 '합법적로리콘'은 같은 날 "정치게시판에 잘못 올려 다시 쓴다. 고소 먹을까봐 별 생각 다한거"라는 제목으로 바꾼 뒤 사진을 재차 올렸습니다.

이어 "1번 저기 두 관에 있는 시신이 아들이 아닌 딸이나 남편, 2번 무관한 사람, 3번 진짜 택배"라는 보기를 달며 "법조계 종사하는 게시판 이용자 조언 바란다. 1번, 2번이면 특정 인물 지명 아니라 무죄되지 않냐?"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 "우리 아들 택배왔다"로 올라온 게시물


[이하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2. 고소당할까봐 다시 썼다는 게시물


한편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역사왜곡, 훼손사례 신고센터'를 개설해 5.18에 관한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할 것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