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취업강의 막말 논란' 애경홀딩스 차장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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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취업특강에서 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여대생은 피해의식이 강하다”, “수업 태도
숙명여대 취업특강에서 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여대생은 피해의식이 강하다”, “수업 태도가 안 좋으면 인사에 불이익을 주겠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애경홀딩스 인사팀 차장 A씨가 숙명여대 커뮤니티에 15일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A차장은 "저의 미숙함으로 인해 취업을 준비하시는 수강생 여러분과 숙명인 여러분께 불쾌감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뼈아픈 후회와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라며 "마땅히 시정되고 극복되어야 할 성차별적 편견을 저 자신이 오히려 마치 인정해야 하는 조건으로 전제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고, 강의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싶었던 과도한 의욕으로 스스로 떠올리기 부끄러운 언행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갑의 횡포’라는 표현에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라며 “제가 언제부터 ‘갑’이었던가 많은 충격을 받았고, 먼저 그 길에 들어섰다는 이유로 방만해졌던 저 자신을 뼈아프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근신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숙명인 여러분
금번 '성공취업실전' 강의에서 '조직문화속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강의를 진행한 A입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이번 강의에서 제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미숙함으로 인해 취업을 준비하시는 수강생 여러분과 숙명인 여러분께 불쾌감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뼈아픈 후회와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금번 강의에서 제가 전달해드려야 했던 내용은 '신입사원 중 주로 여성 신입사원이 실수하거나 알아두면 좋을 조직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방법, 그리고 이미지 관리방법' 등 이었습니다. 남성중심의 기업문화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현실에서 실제 채용관행과 기업근무현장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딪힐 수 있는 불이익과 불편함에 대해 말씀드리고, 바람직하지 않지만 개인이 넘어서기 어려운 현실로 엄존하고 있는 성차별적 관행들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어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매몰되어 마땅히 시정되고 극복되어야 할 성차별적 편견을 저 자신이 오히려 마치 인정해야 하는 조건으로 전제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고, 강의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싶었던 과도한 의욕으로 스스로 떠올리기 부끄러운 언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의 횡포’라는 표현에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가 언제부터 갑이었던가 많은 충격을 받았고, 먼저 그 길에 들어섰다는 이유로 방만해졌던 저 자신을 뼈아프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저의 실수로 인해 상처 받으신 숙명인 여러분과 제가 근무하는 직장의 많은 여성동료들에게도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합니다. 근신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숙명여대 취업특강 ‘성공취업실전’에 강사로 초청된 A 차장은 강의 도중 한 학생을 지목해 “과거에 당신보다 예쁜 학생을 지도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에 취직시켜 준 예쁜 대학생이 있는데 내가 젊고, 장가만 안 갔어도…”라며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또 “여대생들이 사회생활을 못하는 이유는 남자들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기 때문” 등 표현도 사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강의에 참석했던 한 여대생이 게시판에 글을 올려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