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 손석구, 2002 월드컵 배경 형사 김석으로…BIFF서 3화 먼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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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무렵 서울경찰청 형사 김석으로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서 1~3화를 먼저 선보인 시리즈는 20일 공개된다.

배우 손석구가 넷플릭스 시리즈 ‘푸른길’에서 서울경찰청 형사 김석 역을 맡아 2002년 한일 월드컵 무렵의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작품은 공개에 앞서 지난달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서 1~3화를 먼저 선보였다. 총 8부작인 ‘푸른길’은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넷플릭스는 지난 4일 보도스틸을, 5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차례로 내놨다.
2002년 월드컵 무렵, 서울경찰청 형사 김석
‘푸른길’의 시대적 배경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무렵이다. 손석구가 연기하는 김석은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 소속 형사로, 도쿄 경시청 형사 이노세(나가야마 에이타)와 함께 사지가 뒤틀린 채 발견된 시체와 의문의 메시지가 남은 사건을 쫓는다.
예고편에는 시대 분위기를 드러내는 장면이 담겼다. 태극기를 두르고 붉은 응원복을 입은 시민이 등장하고, 무대는 서울과 도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설원, 홍콩 구룡성채로 이어진다.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사건을 따라가는 만큼 수사 동선도 여러 나라에 걸쳐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서 1~3화 선공개
시리즈는 지난달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서 1~3화를 먼저 관객에게 소개했다. 전체 8개 에피소드 가운데 3편이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극장 관객과 만난 것이다.
영화제 상영 이후 제작진은 홍보 자료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4일 보도스틸이 먼저 나왔고, 하루 뒤인 5일 넷플릭스 공식 SNS를 통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전편은 20일 한꺼번에 공개된다.
예고편 속 악수 거절과 육탄전
예고편은 인적이 드문 건물에서 한 소녀가 의문의 약 봉투를 집어 들다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납치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사지가 꺾인 시체가 발견되고, 김석이 사건 해결을 위해 이노세에게 손을 내민다. 이노세는 악수를 거절하며 “난 뭐가 어찌 됐든 범인만 잡으면 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헤드셋으로 뼈가 꺾이는 소리를 음악처럼 듣는 의문의 남성도 등장한다. 영상에는 또 다른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진실을 쫓는 김석과 이노세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담겼다.
보도스틸에서도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모습이 확인된다. 김석은 다른 형사들 앞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노세는 도쿄 뒷골목에서 현장 탐문에 나선다. 한 매장에서 서로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드는 장면은 두 형사의 팽팽한 대립을 보여준다.

김석 곁에 선 인물들
보도스틸에는 어떤 사건으로 혼비백산한 인파 속에서 홀로 권총을 들고 서 있는 김석의 모습이 담겼다.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짐작하게 하는 장면이다.
김석은 자신들을 돕겠다고 나선 재일교포 출신 사업가 리윤옥(김신록)의 방에서 일본 암흑가 거물 서현태(정재영)의 명함을 받는다. 부하들 사이에 앉은 서현태의 스틸 컷도 함께 공개됐다. 국정원 요원 윤수경(최성은)은 취조실에서 이노세를 압박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두 형사와는 다른 입장에서 사건에 접근한다.

‘D.P.’ 한준희 연출, 동명 원작 바탕
연출은 ‘D.P.’의 한준희 감독이 맡았다. 에도가와 케이시와 권가야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장르는 범죄·미스터리다.
출연진은 김석 역의 손석구와 이노세 역의 나가야마 에이타를 중심으로 리윤옥 역의 김신록, 윤수경 역의 최성은, 서현태 역의 정재영이 이름을 올렸다. ‘푸른길’은 1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