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5주년 페스티벌, 헤세드·비나·호드 조형물에 팬 97팀 장터까지 갖췄다

작성일

블루 아카이브 5주년 페스티벌, 7일부터 이틀간 킨텍스서 개최
티켓 1만 2000장 매진…보스 조형물·팬 아티스트 97팀 북적

‘블루 아카이브’ 영상 화면 (영상=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 영상 화면 (영상=블루 아카이브)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7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천지일보에 따르면 이틀간 초청된 이용자는 총 1만 2000명이다. 행사 둘째 날인 8일 현장에는 코스프레 참가자와 관람객, 굿즈와 체험 부스를 찾은 팬들의 대기 줄이 이어졌다.

게임 속에서 학생들을 이끄는 ‘선생님’으로 불리는 이용자들이 실제 전시장에 모인 셈이다. 현장에서는 총력전 보스를 본뜬 대형 조형물과 집무실 포토존, 팬이 만든 2차 창작물 장터, 공식 굿즈 매장이 한꺼번에 운영됐다. 무대에서는 개발진이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전했다.

블루 아카이브 — 선생님과 함께 맞는 5주년, 같이 소원을 빌어요!

예매 1·2차 모두 순식간에 매진…처음 도입된 ‘패스트트랙’

지디넷코리아는 넥슨의 설명을 인용해 이틀치 입장권 1만 2000장이 사전 예매에서 모두 마감됐다고 전했다. 1차 예매분 8000장은 3분 만에 매진됐고, 2차 예매분 4000장은 1분 만에 팔려나갔다. 천지일보도 1차 8000장이 약 3분, 2차 4000장이 약 1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올해 행사에 게임을 꾸준히 즐겨온 이용자를 위한 ‘패스트트랙’이 처음 도입됐다고 전했다. 별도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다. 총력전과 대결전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달성한 이력 등을 기준으로 우선 입장 대상자를 골랐다. 게임 안의 활동 기록을 오프라인 행사 혜택으로 연결한 방식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 구성모(23) 씨는 지디넷코리아에 “출시 때부터 5년간 꾸준히 플레이했고, 오프라인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그들의 이야기에서 감동을 받고 무언가를 배우기도 하는 게 블루 아카이브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블루 아카이브’ 영상 화면 (영상=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 영상 화면 (영상=블루 아카이브)

헤세드·비나·호드 실물 크기 조형물…집무실 포토존도

천지일보에 따르면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거대한 보스 조형물 세 개가 눈에 들어온다. 게임 속 총력전에서 등장하는 헤세드, 비나, 호드를 실제 크기로 재현했다. 헤세드는 거대한 원형 코어와 기계식 날개가, 비나는 여러 장갑이 이어진 뱀 형태가, 호드는 좌우로 길게 뻗은 관절형 구조물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게임에서 강한 적으로 상대했던 보스를 현실에서 마주하고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남겼다. 코스어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조형물 주변에는 긴 대기 행렬이 만들어졌다. 지디넷코리아도 코스프레 차림의 팬과 관람객이 조형물 앞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고 전했다.

전시 공간도 게임 속 장면을 옮겨왔다. 집무실을 본뜬 포토존에서는 게임 속 선생님이 된 듯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LP 전시존은 5주년을 기념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음악을 소개했다. 이용자들이 축하 메시지와 그림을 남기는 방명록 공간도 마련됐다. 천지일보는 와카모와 미카 등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들이 곳곳에 자리했다고 전했다.

샬레 스토어와 키보토스 마켓, 굿즈 선택지도 다양

공식 굿즈를 파는 ‘샬레 스토어’에는 5주년 기념 패키지와 응원봉, 데스크 패드가 나왔다. 천지일보에 따르면 AR 카드 6종, 데카그라마톤 트레이딩 카드, 총력전 보스 사각 캔뱃지 7종 같은 수집형 상품도 준비됐다. 총기 키링과 트래블 태그, 샬레 더플백, 페로로지라 나이트라이트, 실리콘 파우치는 일상용 품목이다. 티셔츠와 볼캡, 담요, 핫피 등 의류도 판매됐다.

별도로 운영된 캡슐머신존에서는 토이박스 키링 10종, 쇼핑백 키링 5종, 부대편성 키링 13종 등을 무작위로 얻을 수 있었다. 어떤 디자인이 나올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천지일보는 전했다.

팬 창작물 장터 ‘키보토스 마켓’에는 이틀간 팬 아티스트 총 97팀이 참여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토요일 48팀, 일요일 49팀이 나섰다. 진열대에는 팬들이 재해석한 캐릭터가 만화책과 아크릴 스탠드, 키링으로 등장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캐릭터를 자신의 그림체로 풀어낸 만화를 선보이는 팬도 있었다고 전했다.

‘블루 아카이브’ 영상 화면 (영상=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 영상 화면 (영상=블루 아카이브)

참여형 부스와 헌혈 캠페인, 무대에서는 개발진 라이브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고즈’는 총력전 보스를 소재로 한 단체 퀴즈다. ‘게부라 라디에이터 부스터!’는 발판을 밟아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굿즈를 받는 미니게임이다. ‘교무일지’에서는 보유 학생 목록과 총력전 순위 등 자신의 플레이 기록을 영수증 형태로 출력해 갈 수 있었다. 천지일보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아로나와 프라나가 선생님과 함께한 지난 5년을 돌아보며 업무 일지를 정리한다는 콘셉트다.

야외 광장의 ‘블루 아카이브 탐구영역’은 입장 때 받은 문제지를 들고 행사장 곳곳의 힌트를 찾아 답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답안지를 시험관리본부에 내면 채점 결과에 따라 특전을 받았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 ‘니벨아레나’ 체험 공간에서는 규칙 강습이 진행됐고 참여자에게 선후공 카드가 제공됐다. 스타터 덱 구매자에게는 프로모션 팩도 증정됐다고 천지일보는 전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있었다. 천지일보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에서 헌혈버스로 직접 헌혈하거나 별도 부스에서 헌혈 이력을 인증한 이용자에게 기념품을 줬다. 야외 광장에는 제휴 부스의 푸드트럭과 휴게 공간도 들어섰다.

메인 무대는 8일 낮 12시 코스프레 이벤트로 시작됐다. 이어 OST 밴드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와 개발 비화를 소개하는 ‘개발자 코멘터리’가 열렸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둘째 날 무대에는 리오·미카·아즈사 등 캐릭터 6명을 재현한 공식 코스프레 퍼포먼스가 포함됐고, 사운드 아카이브는 밴드 연주와 디제잉으로 게임 OST를 들려줬다.

오후에는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와 이준호 부PD가 출연하는 ‘5주년 키보토스 라이브’가 2부에 걸쳐 진행됐다. 두 개발자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과 IP 확장 소식을 전했다. 김 총괄 PD는 “선생님들과 함께한 시간을 한 해씩 꼽다 보니 어느새 다섯 손가락을 모두 채우게 됐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페스티벌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업데이트와 IP 확장 내용은 두 매체 보도에 담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