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울리고 웃겼다…대학민국 뒤집었던 '이 영화' 넷플릭스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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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만 관객 사로잡은 레전드, 스무 살로 돌아간 할머니의 두 번째 인생
나문희의 완벽한 변신, 웃음과 감동을 담은 세대 간의 따뜻한 소통

대한민국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무려 867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던 레전드 코미디 영화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수상한 그녀 메인 예고편 / 유튜브 'CJ ENM Movie'
수상한 그녀 메인 예고편 / 유튜브 'CJ ENM Movie'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나문희, 심은경이 주연을 맡아 폭발적인 열연을 펼친 영화 '수상한 그녀'가 4일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에 전격 합류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와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해 온 이 명작 코미디를 이제 OTT 플랫폼에서 더욱 편안하게 정주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아들 자랑이 인생의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말순은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다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처음 곱게 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주름진 할매의 모습은 사라지고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를 지닌 스무 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감탄한 그녀는 스무 살 '오두리'로 신분을 위장하고 빛나는 전성기를 다시 누려보기로 결심한다. 과거의 아픔과 헌신은 잠시 내려놓고, 그토록 꿈꾸던 노래를 부르며 인생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하는 두리의 좌충우돌 일상은 관객들에게 참을 수 없는 웃음과 뭉클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수상한 그녀 메인 예고편 / 유튜브 'CJ ENM Movie'
수상한 그녀 메인 예고편 / 유튜브 'CJ ENM Movie'

'수상한 그녀'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자식 세대를 위해 헌신했던 어머니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세대 간의 소통과 따뜻한 헌사를 건네는 수작이다. 나문희와 심은경은 2인 1역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싱크로율과 능청스러운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간다.

실제로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며 867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적을 기록했다. 탄탄한 각본과 연출을 인정받아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음악상, 제23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등 유수 영화제의 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공인받았다. 네티즌 평점 9.0점, 실관람객 평점 9.1이라는 압도적인 수치가 증명하듯, 시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로 자리 잡았다.

124분의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몰아치는 웃음과 감동의 서사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제작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U+모바일tv, 티빙, 웨이브, 왓챠, 애플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지만, 오늘 넷플릭스 신규 공개를 맞이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정주행 목록에 담아두기에 제격이다.

수상한 그녀 메인 예고편 / 유튜브 'CJ ENM Movie'
수상한 그녀 메인 예고편 / 유튜브 'CJ ENM Movie'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나문희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과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대표작 3편을 소개한다.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이 연출하고 나문희와 이제훈이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구청의 민원 왕이자 도깨비 할머니로 불리는 '옥분'의 숨겨진 비밀을 다룬 휴먼 드라마이다. 평생을 숨겨왔던 아픈 상처와 진실을 세상 앞에 당당히 밝히기 위해 영어를 배우며 용기를 내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나문희는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등을 휩쓸며 대체 불가한 연기파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모니

여자교도소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들어온 수감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합창단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이다. 나문희는 교도소 합창단의 최고 연장자이자 사연 깊은 전직 대학교수 '김문옥' 역을 맡았다. 인자하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로 수감자들을 다독이고 이끌며 합창단을 완성해 가는 과정은 러닝타임 내내 큰 감동을 안겨준다. 특히 영화 후반부 전개되는 가족을 향한 애끓는 모정과 희생은 스크린 너머로 참을 수 없는 눈물을 자아낸다.

소풍

절친한 친구이자 시한부 인생을 앞둔 친구들과 함께 고향인 남해로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추억의 여행을 떠나는 노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는 삶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의 복잡 미묘한 감정과 친구를 향한 애틋한 우정을 묵직하면서도 담담한 연기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