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맞춤형 방제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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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참석 대책회의 개최… 국가선단지 중심 예방 및 피해목 제거 추진

나주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제사업 추진 현황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현준 전남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박상춘 영암국유림관리소장 등 산림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추진된 방제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기존 방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2027년 집중방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나주시는 국가 차원의 집중관리 구역인 국가선단지를 중심으로 피해 여건에 맞춘 방제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특히 전남광주시 광산구와 인접한 국가선단지 일대의 산림 예찰을 강화하고, 감염목이 집중 발생한 구역을 우선 방제하여 인접 산림으로의 병해충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접 지자체와 감염목 발생 정보를 공유하고 예찰 및 방제 일정을 조율하는 공동 대응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피해 유형에 따른 맞춤형 방제방식도 세부적으로 적용된다. 감염목 밀집 지역은 일정 구역의 소나무를 제거하는 소구역 모두베기 및 타 수종으로의 전환을 검토한다. 반면 감염목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은 개별 감염목을 신속히 제거한 후 주변 산림에 대한 예찰을 강화해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에 따르면 나주시는 올해 하반기 피해 집중지역 4ha의 방제 대상목을 제거하고, 노안지구 소나무림 37ha에 예방나무주사를 방사한다. 이어 내년 2월까지 보호수를 포함한 보존 가치가 높은 주요 소나무 자원에 예방나무주사 처방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방제작업도 병행된다. 도로변과 주택가 인접 지역의 감염목을 우선 철거해 고사목 낙하나 쓰러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이번 대책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 자문 내용을 2027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감염목 현황과 현장 여건을 분석해 집중방제 대상지와 작업 범위를 구체화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인력과 예산을 배치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회의에서 "방제 성과는 감염목 제거 수량보다 주변 산림으로의 확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했는지로 평가해야 한다"며 "국가선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방제 전략을 시행하고, 작업 완료 지역 역시 꼼꼼히 점검해 추가 방제가 필요한 경우 적기에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