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반도체 국가산단 인프라 구축 협의체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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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용수 확보 및 정주 여건 개선 위해 정부·기업·지역사회와 전방위 협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핵심 선결 과제인 부지 확보, 전력 및 용수 공급,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 유관 기관, 그리고 주요 투자 기업 간의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10월20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P5 공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10월20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P5 공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중심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전력·용수 공급 실무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전력 공급 실무협의체는 현재까지 총 6차례, 용수 공급 실무협의체는 3차례의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신규 변전소 및 송전선로 구축 방안과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대규모 용수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 마련을 위한 세부 사항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 사회 및 산단 종사자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 논의도 병행 중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후부, 한국수자원공사, 담양군, 화순군 및 지역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동복댐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산단 조성과 관련된 주민 요구 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10월20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과 P4 팹 VIP전시관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10월20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과 P4 팹 VIP전시관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또한, 지난 8월 황기연 행정문화부시장과 이효원 전남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정주여건혁신전담팀(TF)’을 발족했다. 해당 TF는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향후 유입될 반도체 제조 시설(팹)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교통, 주거 인프라 확충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

핵심 투자 대상 기업인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의 실무 소통 역시 구체화되는 단계다. 특별시 실무진은 SK하이닉스 측과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11차례에 걸친 사전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 10월 9일 최태원 회장의 산단 후보지(광주 군공항 부지) 현장 방문을 성사시켰다. 시 측은 이 자리를 통해 호남권 반도체 산업의 확장성 및 조기 착공에 대한 기업 측의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10월 20일에는 민형배 시장을 비롯한 시 지휘부가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경영진의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당일 삼성전자 측은 국제학교 및 외국인학교 등 우수 교육 환경 조성, 산단과 연계되는 왕복 8차선 진입도로 및 고속도로망 구축, 공정 냉각용수 확보를 위한 하수 재이용수 공급 등을 행정 당국에 공식 건의했다. 이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소관 부서별 현안 회의를 소집하여 기업을 위한 원스톱 행정 지원 및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은옥 반도체산업지원정책관은 "해당 산단 조성 사업은 국가 균형 발전과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고 전제하며, "범정부 차원의 협력과 기업 요구에 부합하는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