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전국환 정체 뭘까… 화이트윙즈 창립자 등장, 다들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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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윙즈 창립자 김승효, 이식 수술 위해 분원 입원
김승효, 계수정 향해 “오랜만이다 닥터X”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화이트윙즈 창립자로 등장한 배우 전국환 정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7일 방송된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10회에서는 전공의 총파업으로 멈춰 선 병원에서 수술을 강행한 의사들과 이들을 막으려는 재단의 갈등이 그려졌다.
모두가 등 돌린 수술실, 투표장 박차고 나온 부승권
이날 계수정(김지원 분)은 여러 병원에서 외면당한 8세 소아암 환자 이현아(이채유 분)의 수술에 나섰다. 장기 6개를 몸 밖으로 꺼내 종양을 잘라낸 뒤 다시 몸 안에 넣는 수술이었다. 전례가 없는 수술이었던 만큼, 여러 의사의 손이 필요했다.
계수정은 "이 수술에는 팀이 있어야 한다"며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의료진 대부분은 전공의 비상총회 사직결의안 찬반투표장에 모여 있었고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결국 계수정은 조원진(이진희 분), 박태경(김우석 분)과 함께 수술을 시작했다. 이어 도윤식(김영민 분)과 장희숙(이정은 분)도 수술실에 들어와 계수정을 도왔다.
그 무렵 투표장에서는 병원 원장 부승권(손현주 분)이 표를 던지지 않고 단상에 올랐다. 부승권은 "지금 우리 병원에서 수술이 돌아가는 곳은 제7 수술실 한 곳뿐이다. 가장 큰 수술실에 가장 작은 아이가 누워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이 아이가 본원은 물론 여러 병원에서 외면당한 환자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장기 6개를 꺼내 종양을 제거한 뒤 다시 넣는 수술이 아이가 붙잡은 마지막 방법이라고 전했다. 부승권은 "우리가 진정한 외과의라면 지금 어디에 있어야 하겠나. 환자 목숨을 담보로 잡은 이 투표장인가, 아니면 저 수술실인가. 이게 내 선택이다"라고 말한 뒤 투표장을 떠났다.
부승권이 자리를 뜨자 배흥곤(이성욱 분)도 곧바로 수술실로 향했다. 뒤이어 김성진(허준석 분)까지 힘을 합치면서 수술실에는 비로소 팀이 꾸려졌다.
계수정은 수술 중 의료진에게 현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현아는 아직 학교에 가 보지도 못했다. 엄마 속을 썩인 적도 없다고 하더라. 나는 현아가 엄마 말을 지독하게 안 듣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 반드시 어른이 되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수술 성공 뒤 날아든 징계… 보호자 등장에 보류
전공의 사직결의 투표는 찬성 92%로 끝났다. 수술 소식을 들은 구본평(최광일 분)과 김창수(정석용 분)는 크게 화를 내며 수술실로 향했다. 구본평은 수술실 마이크를 연결해 “IRB 승인도 받지 않은 수술이다. 여러분은 지금 병원과 재단의 윤리를 어기고 있다. 당장 수술을 중단하라”고 소리쳤다.
그래도 수술이 이어지자 김창수는 "끌어내든지 경비 용역을 부르든지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부승권은 "구본평! 원장 직권으로 이 수술은 끝까지 간다"고 맞섰다. 화가 난 두 사람은 수술실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마성규(권승우 분)가 "소아 수술이라 CCTV가 있다"며 이들을 말렸다. 결국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술을 마친 의료진은 회식을 한 뒤 각자 집으로 향했다. 도윤식은 배흥곤과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시며 원장의 상태를 털어놨다. 그는 "오늘이 원장님의 마지막 수술일 거다. 시야 가운데가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도윤식은 "오늘 내가 한 일이 꿈만 같다. 의사로 살았지만 진짜 의사였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사람을 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삶을 구한다는 무게를 오래 잊고 살았나 보다. 아니면 무능해서 그걸 피해 왔던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에는 IRB 회의가 잡혔다.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술에 참여한 부승권, 도윤식, 배흥곤, 조원진, 김성진, 박태경은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계수정에게는 계약 해지 통보가 내려졌다. IRB 회의 구성원은 목련회가 장악하고 있었다. 그런 만큼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김창수는 의료진을 향해 "어제 그 위대한 수술의 주인공들이 다 모였다. 다들 왜 그랬을까"라고 비꼬았다. 그리고 부승권에게 직위해제, 다른 교수들에게 정직 1~3개월 처분을 내렸다. 계수정의 계약 해지도 그대로 유지했다.
그때 장희숙이 현아의 보호자와 함께 나타났다. 보호자는 징계가 확정됐는지 물은 뒤 "어제 우리 아이가 받은 수술이 위험하고 해서는 안 될 수술이었다는 말이냐. 그렇다면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에 참여한 의사들은 물론 아이를 버리듯 분원으로 보낸 본원과 재단까지 모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당황한 김창수는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뭘 하려고 그러느냐. 이런 일은 환자 쪽이 무조건 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계수정은 "바위를 깨려고 계란을 던지는 게 아니다. 계란이 터진 흔적을 남기려고 던지는 거다"라고 맞받았다.
계수정은 이어 "시간이 지나면 고약한 냄새를 풍기면서 계속 들러붙을 거다. 아무도 지워주지 않을 거고 다른 계란들도 계속 날아오겠지. 그러면 사람들은 손가락질하면서 구린내 나는 곳이 여기구나 할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의료진에 대한 징계는 보류됐다.
'닥터X' 전국환 정체, 화이트윙즈 창립자 김승효
그러나 한숨 돌린 것도 잠시였다. 구서대학병원 초대 원장의 남편이자, 화이트윙즈 창립자인 김승효(전국환 분)가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분원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승효가 굳이 분원을 고른 이유도 함께 공개됐다. 그의 보호자인 조원진과 그의 첫 번째 이식 수술을 집도한 계수정이 모두 이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계수정은 자신이 맡게 된 김승효의 병실을 찾았다. 그런데 병실 안에서는 박태경이 쿠션으로 김승효의 숨통을 끊으려 하고 있었다. 조원진은 그 모습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다. 계수정은 박태경을 말리기 위해 병실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김승효는 계수정의 팔을 붙잡으며 "오랜만이다. 닥터X"라고 입을 열었다. 계수정과 김승효가 서로를 마주한 순간을 끝으로 10회는 막을 내렸다.

김승효의 한마디로 두 사람이 과거 깊이 얽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두고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닥터X 몇부작 구성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총 12부작으로 편성됐으며, 현재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