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짚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공중에 30분간 매달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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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업체 관계자에 의해 구조
단양관광공사 측 사고 원인 조사 중
충북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운행 중이던 짚라인이 갑자기 멈춰 탑승객이 30분가량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

7일 단양관광공사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단양군 적성면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여성 승객 1명을 태운 짚라인이 내려가던 중 공중에서 멈췄다.
이 승객은 약 30분 동안 공중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렸다. 이후 운영 업체 관계자가 접근해 승객을 구조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짚라인의 전체 길이는 980m다. 승객이 멈춘 곳은 출발 지점에서 약 30∼4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운영 주체인 단양관광공사는 짚라인이 멈춘 경위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짚라인은 비스듬하게 설치한 강철 와이어에 도르래를 걸고, 탑승객이 도르래에 몸을 연결한 채 중력만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시설이다. 동력 없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방식이며 '짚와이어', '집라인'으로도 불린다.
단양관광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 짚라인은 고정된 와이어로프 2개를 따라 내려온다. 만학천봉 정상에서 환승장까지 680m 구간(1코스)과 환승장에서 주차장까지 300m 구간(2코스)으로 나뉜다. 남한강 수면에서 120m 높이 상공을 시속 50km 안팎으로 내려간다고 알려졌다.
이곳 짚라인이 운행 중 멈춘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2020년 8월에도 갑자기 멈춰 10대 여학생이 약 40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군이 122억원을 들여 적성면 애곡리 만학천봉 정상에 만든 체험형 관광시설로, 2017년 7월 문을 열었다. '만천하'라는 이름은 만 개의 골짜기와 천 개의 봉우리를 뜻하는 '만학천봉'에서 따왔다.
전망대 외에 짚라인, 알파인코스터, 만천하슬라이드 등 체험시설도 갖춰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