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조 투자, 전남광주 미래차·PBV 실증 거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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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기아·대학 간 업무협약 체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이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미래 모빌리티 제조 및 기술 실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6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기아,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BV(Platform Beyond Vehicle)는 고객의 요구와 목적에 따라 세부 형태와 기능을 다르게 제작해 최적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번 산학연 민관 업무협약은 PBV를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하는 기술 실증과 사업화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닦고, 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구체적으로 PBV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DRT) 전용 차량의 개발, 자율주행 기술을 연계한 PBV 셔틀 서비스의 현장 실증,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원격 운전 기술 실증, 그리고 여객이나 물류 등 목적에 따라 차량의 후면부 모듈을 자유롭게 교체하는 이지스왑(Easy Swap) 기술 실증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행정 당국과 업계는 이번 대규모 투자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이었던 광주 지역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전동화 및 자율주행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기구축된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첨단 산업 역량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 데 더해 기아의 3조 원대 투자가 확정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양대 축으로 하는 첨단 전략 산업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기아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감사를 표하며,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차 핵심 생산 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 역시 "이번 협약이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가 대한민국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기업 투자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관내 자동차 부품 업체와의 연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