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장흥문학상 시상식 12일 개최… 나희덕 시인 선정
작성일
수상작 '시와 물질' 통해 생태적 공존 조명… 상금 5000만원 수여 및 연계 북콘서트 진행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는 본 문학상의 최종 수상자로는 나희덕 시인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장흥군이 지역의 문학적 가치를 제고하고 한국 문학의 전반적인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공식 문학상의 연례 행사로, 행사 당일에는 지역 문단 관계자, 주요 문학계 인사, 그리고 일반 군민 등 약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인 식순에 따라 치러질 예정이다.
제4회 장흥문학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된 작품은 나희덕 시인이 출간한 본인의 열 번째 시집인 '시와 물질'이다.
해당 문학상 심사위원회 측의 객관적 심사 평에 따르면, 이 시집은 인간과 자연을 둘러싼 유기적인 관계 망 및 생명의 공존이라는 거시적이고 생태학적인 주제 의식을 정제된 언어와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풀어낸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기존의 인간 중심주의적 시각에서 탈피하여 인간을 넘어선 다양한 비인간 생명체들의 존재와 그들의 목소리에 주목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개체와 존재들이 동일한 생태계 내에서 상호 연대하고 함께 살아가는 근원적인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색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오는 12일 진행되는 본 시상식 현장에서는 수상자인 나희덕 시인에게 장흥문학상 공식 상패가 전달되며, 이와 함께 부상으로 현금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상패 전달 및 공식적인 시상 절차가 마무리된 직후에는 연계 부대 행사로서 수상자 나희덕 시인이 직접 단상에 오르는 북콘서트가 연이어 개최된다. 해당 북콘서트 프로그램에서는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이 된 시집 『시와 물질』을 주요 텍스트로 삼아, 개별 작품 내면에 담긴 상징적이고 생태적인 의미와 작가가 오랜 창작 기간 동안 구축해 온 고유한 문학 세계의 변화 양상을 참석자들과 함께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논의하는 학술적이고 문화적인 소통의 시간이 마련된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장흥문학상이 앞으로도 한국 문학계의 질적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권위 있는 문학 제도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제하며, "이번 제4회 시상식 행사가 문학이 지닌 본연의 심미적 가치와 텍스트의 감동을 지역 대중과 폭넓게 공유하는 공식적인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에 대한 행정적 의의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본 문학상의 전반적인 실무 및 심사 과정을 총괄한 백수인 장흥문학상 운영위원장은 "장흥문학상이 단순한 지역 단위의 행사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 현대 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일조하는 전국 단위의 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문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된 장흥군의 대내외적 문학적 위상과 장소적 브랜드 가치를 한층 격상시키는 핵심적인 문화 정책 제도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 위원회 차원의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구체적인 향후 운영 방침 및 기대 효과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