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의 에너지 전환 모델 제시" 고양도시관리공사, 솔라리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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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소 6개소 직접 조성·운영

고양도시관리공사가 태양광발전소 조성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쌓아온 재생에너지 보급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 직원이 시상식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함
공사 직원이 시상식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함

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력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공기업 차원의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강승필)는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에서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태양광 보급 성과와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한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각 주체의 노력과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공사는 지방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태양광발전소 6개소를 직접 조성해 운영해 온 실적이 평가받았다. 이들 발전소의 총 설비용량은 2,811kW로, 연간 약 3,20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644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지방공기업의 에너지 전환 모델 제시' 고양도시관리공사, 솔라리그 수상

특히 이번 수상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사업 추진 방식이다. 공사는 태양광발전사업을 단순히 외부 사업자에게 맡기거나 설비 설치에 그치지 않고, 사업 부지 발굴에서부터 설계와 시공,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추진했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운영 이후까지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이는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기존 시설 관리와 도시 기반 서비스 제공에서 에너지 생산과 탄소 감축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공공시설의 유휴 공간과 활용 가능한 부지를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으로 전환하면 시설의 공공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실제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실행력이 중요하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사업 역량을 활용하는 방식은 지역 단위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접근법 중 하나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공시설의 특성과 입지 여건을 고려한 태양광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설비 확충을 넘어 공공부문이 에너지 전환의 실행 주체로 참여하고, 지역의 탄소 감축 노력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방공기업의 에너지 전환 모델 제시' 고양도시관리공사, 솔라리그 수상

강승필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가 그동안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고 운영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시설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