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전유성 1주기, 슬픔 대신 웃음 택했다…김신영 스페셜 MC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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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이 7일 779회에서 故 전유성 1주기 특집을 선보인다.
제자 김신영이 스페셜 MC를 맡고 3사 희극인과 가수들이 헌정 무대를 꾸민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이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의 1주기를 맞아 ‘전유성 없는 전유성 특집’을 선보인다. 779회에 해당하는 특집은 7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고인의 오랜 제자 김신영이 스페셜 MC로 합류하고, 가수·마술사·방송 3사 희극인이 한자리에 모여 추모 무대를 꾸민다.
KBS는 5일과 6일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고인이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개그 철학을 이어받아, 그가 떠난 빈자리를 슬픔이 아닌 웃음과 감동의 무대로 채운다는 취지를 밝혔다.
김신영, 스페셜 MC로 나서 ‘둘째 이모 김다비’ 무대까지
특집의 스페셜 MC는 코미디언 김신영이 맡는다. 김신영은 전유성의 오랜 제자로, 생전 깊은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고인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존 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과 함께 진행석에 선다.
김신영의 역할은 진행에 그치지 않는다. 김신영은 ‘둘째 이모 김다비’로 변신해 직접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2026 봉숭아학당’에서는 추억의 코너 ‘행님아’도 선보인다.
양희은·권인하·한영애·이은결, 인연으로 묶인 헌정 무대
음악과 마술 라인업도 고인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가수 양희은은 전유성과 55년을 함께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양희은을 비롯해 가수 권인하와 한영애가 무대에 올라 고인을 기린다.
마술사 이은결은 마술 대회 후원으로 전유성과 인연을 맺었다. 이은결은 고인의 운구를 맡았던 인물로 소개됐다. 이날 이은결은 일루전 공연으로 추모의 뜻을 더한다.

‘2026 봉숭아학당’, 방송 3사 희극인이 한자리에
특집의 하이라이트로는 ‘2026 봉숭아학당’이 예고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에서 활동한 희극인 후배들과 방송계에서 전유성과 인연을 맺은 동료들이 참여하는 무대다. 참여자는 김정렬, 이경실, 조혜련, 박준형, 안영미, 송필근 등이다. 개그 트리오 졸탄의 이재형·한현민·정진욱도 함께한다.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활동 중인 후배들도 가세한다. 박은영, 신윤승, 조수연, 홍현호, 나현영, 김가은이 무대에 오른다. 세대와 소속 방송사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전유성에게 바치는 개그 무대라는 성격이 분명하다.
골룸 분장으로 ‘분장실의 강 선생님’ 재현
지난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경실, 조혜련, 안영미가 ‘골룸’으로 변신한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과거 레전드 코너로 꼽히던 ‘분장실의 강 선생님’을 재현한다. 예고편 공개 직후 해당 코너에 관심이 모였다.
MC들도 무대에서 캐릭터를 입는다. 제작진은 “‘불후’의 MC 신동엽과 김준현, 이찬원 역시 ‘2026 봉숭아학당’에서 색다른 캐릭터로 변신해 큰 웃음을 안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캐릭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1주기 앞두고 이어지는 헌정,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이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지난해 9월 25일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을 기리는 헌정 무대는 앞서도 마련됐다. 지난 8월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를 선보였다.
‘불후의 명곡’ 특집 역시 ‘전유성 없는 전유성 특집’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방송은 7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