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이 지역에선 무려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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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지율 68%... 서울 지지율 34%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지역 직무 긍정률이 한 주 만에 3%포인트(p) 내려 34%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7%로 5%p 뛰었다. 전국 긍정률이 2%p 오르며 다시 40%대로 올라선 것과 다른 흐름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6일 공표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해당 조사에서 서울 응답자의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0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 서울의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2%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긍정률이 내려갔다. 이 지역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43%에서 이번 조사 36%로 7%p 낮아졌다. 부정 평가는 45%에서 54%로 9%p 올랐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은 이번 조사에서 나란히 30%대 긍정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권역에서는 긍정률이 오르거나 제자리를 지켰다. 인천·경기의 긍정 평가는 37%에서 41%로 4%p 올랐다. 부정 평가는 51%에서 52%로 1%p 높아졌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평가가 39%에서 42%로 3%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6%에서 47%로 1%p 올랐다.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는 21%에서 26%로 5%p 올랐다. 부정 평가는 66%에서 60%로 6%p 내려갔다. 전남광주·전북의 긍정 평가는 68%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22%에서 19%로 3%p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수도권 안에서도 서울과 인천·경기의 움직임은 엇갈렸다. 직전 조사에서 두 지역의 긍정률은 37%로 같았다. 이번 조사에선 인천·경기가 41%로 오른 반면 서울은 34%로 내려갔다.

서울 시민들은 집값과 전월세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갤럽이 직전 조사에서 물은 향후 1년 집값 전망에서 서울 응답자의 59%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3%,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0%였다. 전세·임대료가 오를 것이라는 서울 응답은 76%에 달했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6%였다. 부동산 정책이 집값 안정과 전월세 안정 가운데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둬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서울 응답자의 58%가 집값 안정을, 31%가 전월세 안정을 택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동산 정책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가운데 19%를 차지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3%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부동산 정책은 7월 넷째 주 이후 줄곧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단위 수치는 소폭 개선됐다. 이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41%로 전주 39%보다 2%p 올랐다. 부정률은 50%로 전주 49%보다 1%p 상승했다. 의견 유보는 9%로 전주 12%보다 줄었다. 최근 3주 동안 긍정률은 40%, 39%, 41%를 차례로 기록했다. 부정률은 같은 기간 50%, 49%, 50%였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대비 직무 긍·부정률이 각각 2%p, 1%p 상승해 또다시 수치상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으나 사실상 3주째 제자리걸음 상태"라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는 긍정 평가 28%, 부정 평가 49%였다. 30대는 긍정 평가 32%, 부정 평가 53%로 나타났다. 40대는 긍정 평가 55%, 부정 평가 40%였다. 50대는 긍정 평가 48%, 부정 평가 45%로 조사됐다. 60대는 긍정 평가 40%, 부정 평가 56%였다. 70세 이상은 긍정 평가 38%, 부정 평가 57%로 집계됐다.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의 긍정률은 전주보다 각각 6%p, 8%p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의 긍정 평가가 39%, 부정 평가가 53%였다. 여성은 긍정 평가 43%, 부정 평가 47%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 평가가 71%, 부정 평가가 23%였다. 중도층은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49%로 조사됐다. 중도층 긍정률은 전주보다 3%p 올랐다. 보수층은 긍정 평가 18%, 부정 평가 7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가 78%, 부정 평가가 1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평가 8%, 부정 평가 88%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26%, 부정 평가가 54%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410명은 그 이유로 외교를 18%, 경제·민생을 15%, 소통을 10% 꼽았다. 서민 정책·복지는 8%,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5%, 직무 능력·유능함은 4%였다. 부동산 정책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는 각각 3%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외교는 17%에서 18%로, 경제·민생은 14%에서 15%로, 소통은 8%에서 10%로 각각 올랐다.

부정 평가 응답자 500명이 든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19%, 경제·민생이 13%였다. 경제·민생은 전주 17%에서 4%p 줄었다. 국방·안보·대북과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는 각각 8%로 나타났다. 국방·안보·대북은 전주 10%에서 2%p 내려갔다. 외교와 독재·독단은 각각 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진실하지 않음·거짓말은 각각 3%였다. 농지 전수조사를 이유로 든 응답도 2%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매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